영양군, 코로나19로 산나물축제 전격 취소

영양군, 코로나19로 산나물축제 전격 취소

기사승인 2020-04-06 14:42:45

[영양=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양군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 예정이었던 ‘제16회 영양산나물축제’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는 등 정부·지자체 행사 운영지침에 따라 영양군 축제추진위원회와 (재)영양축제관광재단 이사회를 거쳐 취소하기로 했다.

산나물축제 취소 결정에 따라 군은 다양한 판로를 마련 중이다.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사이트 내 영양산나물 특별판매전을 열고 부산 롯데백화점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개최 시 산나물 2차 가공품 판매부스 운영 등 ▲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방안 ▲ 영양전통시장 내 산나물 상설장터 운영 ▲ 영양산나물 및 농특산물 홍보마케팅 시행 ▲ 산나물 재배(판매)농가 택배비·아이스박스 지원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나물축제는 영양군의 대표축제로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축제인 만큼 취소 결정을 하기가 어려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축제 취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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