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청송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애초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50% 감면하기로 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번기 인력난과 지역 경기 침체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고려해 연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평일과 같이 정상 운영한다.

특히 군의 선제적인 농기계임대료 감면 사업은 인근 지자체로 확대됐고 결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말 전국 지자체에 오는 7월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라는 권고사항으로 공문이 전달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부족과 농산물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농민의 시름을 덜고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