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성 정치인들 29명이 당선됐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32명, 미래통합당 26명, 민생당 4명, 정의당 16명, 우리공화당 8명, 민중당 28명 등 모두 209명이었다. 

이 가운데 민주당 20명, 통합당 8명, 정의당 1명 등 29명이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 26명에서 세 명이 늘었다.

서울 동작을의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여성 판사 대결'에서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대권 잠룡인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송파을 지역구는 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2년 만에 민주당 최재성 후보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영등포을의 민주당 김영주 후보는 4선 고지에 올랐고, 경기 고양갑에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통합당 이경환 후보와 1%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를 통해 지역구를 사수했다.

안양동안을은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양향자 후보는 광주 서구을에서 민생당 천정배 의원을 따돌리며 배지를 달았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실제 모델인 민주당 임오경 후보는 광명갑 선거구에서, 부산 중·영도에서는 통합당 황보승희(중·영도) 후보가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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