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아이폰SE 베일 벗다...가격 55만원부터 

'가성비' 아이폰SE 베일 벗다...가격 55만원부터 

기사승인 2020-04-16 09:27:09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애플이 4년만에 내놓는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가 베일을 벗었다. 국내 가격은 55만원부터로 책정됐다. 

16일 애플 뉴스룸에 따르면 애플은 2세대 아이폰SE를 발표했다. 17일부터 선주문이 가능하며 64GB 기준 가격은 399달러(국내 55만원부터)이다. 보상 판매를 통하면 최저 3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아이폰SE에는 애플이 생산한 가장 빠른 칩인 A13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가성비 스마트폰이지만 성능은 강화했다. 초당 5조회의 연산이 가능한 옥타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 CPU에 적용된 두 개의 머신 러닝 가속계, 그리고 새롭게 탑재된 머신러닝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아이폰SE에는 A13바이오닉과 함께 iOS 13이 구동된다.

아이폰SE는 4.7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변 조명에 맞게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해 더 자연스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돌비 비전 및 HDR10 재생도 지원한다. 햅틱 터치를 이용해 움직이는 라이브 포토, 메시지 미리보기, 앱 재배열 등의 빠른 동작(퀵 액션)이 가능하다. 

또 아이폰SE에는 터치 ID가 적용됐다. 아이폰의 잠금해제,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을 비롯한 비밀번호의 자동 입력, 앱 로그인, 앱스토어 구매승인, 그리고 애플페이 등이 가능하다. 터치 ID와 세큐어 인클라이브(Secure Enclave)는 지문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배터리는 Qi 인증 충전기로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도 지원해 30분만에 50% 충전을 제공한다. eSIM이 적용된 듀얼 SIM은 해외여행을 가거나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할 때 두 개의 분리된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카메라도 강화됐다. 12메가픽셀 f/1.8조리개의 와이드 카메라가 적용된 싱글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했다. 인물 사진 모드를 비롯해 컴퓨터 연산처리형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4K에서 최대 60fps까지 고품질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다이내믹 레인지가 적용된다. 또 퀵테이크(QuickTake) 기능으로 사진모드를 끄고 전환하지 않고도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최대 수심 1미터에서 30분간 유지되는 생활 방진 및 방수 기능도 탑재했다. 64GB, 128GB, 256GB 세 모델이며 컬러는 블랙, 화이트, 레드 3종이다. 정밀한 색상 및 투명도 재현을 위해 7중 도색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Apple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필 쉴러(Phil Schiller)는 “새로운 2세대 iPhone SE는 훌륭한 사진과 동영상을 위한 최고의 싱글 카메라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개선을 이뤄냈으며, 여전히 가격 부담은 없다”며 “고객들이 어서 빨리 iPhone SE를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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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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