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기장군 정동만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동만 후보는 4만1171표(49.4%)를 얻어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4.8%p 격차로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 상대인 최택용 후보는 3만7145표(44.6%)를 받았다.
정동만 당선인은 기장군에서 군의원,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두루 거쳐왔다.
정 당선인은 정관선 개설과 기장선 연장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기장군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에 초점을 맞춰 본인의 강점을 내세웠다.
정 당선인은 해운대갑에 출마한 하태경 통합당 후보의 제1호 공약인 국제바칼로레아(IB) 공동 도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IB는 토론식 수업과 서·논술형 시험으로 구성된 교육 제도로, 두 후보는 국내외 대학진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외에도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시술 시 건강보험 적용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정책,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와 세제혜택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기장군을 더 안전하고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다시 한 번 16만 군민의 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장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자세로, 귀를 활짝 열고 군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한 발짝 앞서, 한 걸음 더 열심히 뛰는 기장의 일꾼 정동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당선인은 1965년생으로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제6대 기장군의원과 제7대 부산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정동만 당선인의 당선 소감문]
존경하는 기장군민 여러분! 16만 군민여러분의 큰 성원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거 기간 내내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군민의 기대와 당부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이 순간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달라는 기장군민의 엄준한 명령을 새삼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 다시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기장군을 더 안전하고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선거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살맛나는 도시 기장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여러 후보님과 지지자들께도 가슴에서 우러나는 박수를 보냅니다. 기장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달려 나갑시다.
다시 한 번 16만 군민의 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장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귀를 활짝 열고 군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한 발짝 앞서, 한 걸음 더 열심히 뛰는 기장의 일꾼 정동만이 되겠습니다.
더 이상은 부산의 동쪽 끝 기장이 아니라, 부산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 기장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 힘찬 대열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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