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 우한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한 당국이 860억원 규모의 ‘우한 바우치’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영 중앙(CC)TV는 17일 우한시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우한 지역에서 소비가 가능한 ‘우한 바우처’ 5억 위안어치를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이 바우처는 우한 지역 식당과 상점, 시장 및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배포 대상은 후베이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저소득층과 빈곤 계층에게는 1800만 위안(30억원 상당)의 바우처가 우선 배포된다.
첫 바우처는 4월 19일 정오부터 알리페이, 메이퇀, 다중뎬핑 등 중국 주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배포되며, 20∼29일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 바우처가 배포되며, 배포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안에 모두 바우처를 소비해야 한다.
우한시는 “바우처 사용 기간에 제한을 두는 것은 즉각적인 소비 촉진을 위한 것”이라며 “저소득층 등에는 별도의 바우처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