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보건소, 해외입국자 원정 신속 대응

완주군보건소, 해외입국자 원정 신속 대응

기사승인 2020-04-18 21:15:48

이재연 팀장.

[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해외 입국자가 완주군보건소의 신속한 ‘원정 대응’으로 임시생활시설에 무사히 격리됐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베트남 출신의 60대 중반 A씨는 완주군 상관면에 있는 딸 집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 16일. 딸이 적어준 쪽지와 공항 안내가 있었지만 한국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그는 열차를 잘못 타는 바람에 이날 오후 4시께 KTX 포항역에 하차하고 말았다. 

당황한 그를 발견한 포항시보건소 직원이 완주군보건소로 연락했고, 근무 중인 이재연 완주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이 즉시 직원과 함께 구급차를 직접 운행, 포항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8시께 KTX 포항역에 도착한 이 팀장은 KTX 포항역사의 외국인대기소에 있는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밤 11시께 남원시에 있는 격리시설인 전북공무원교육원에 인계했다. 

격벽 구급차를 이용한 완주군보건소의 선제적인 조치가 없었다면 A씨의 격리는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군보건소의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A씨는 무사히 안전한 곳에 격리될 수 있었고, 감염병 전파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완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시설격리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되면 보건소에서 자각격리증명서와 위생키트를 전달하고 자가 격리하는 등 완벽한 방역 절차를 잊지 않고 있다”면서 “다행히 A씨도 안심하고 협조해줘 피곤함이 싹 풀렸다”고 말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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