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택 안양시의원, 최대호 시장 골프접대 의혹 제기

음경택 안양시의원, 최대호 시장 골프접대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20-04-21 15:34:30

[안양=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경기도 안양시의회 음경택(미래통합당) 의원이 최대호 안양시장의 지난해 골프접대 의혹을 제기,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음 의원은 21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최 시장은 지난해 4월 21일 일요일 낮 12시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안양시와 위·수탁계약 관계에 있는 업자 한모 대표와 현 정권실세의 친동생인 김모씨 그리고 또 다른 사업가와 골프회동을 했다며 골프회동 날짜와 시간참석자 등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음 의원은 이어 이 자리에서 정권실세의 동생 김모씨가 시장에게 사업을 제안했고, 최 시장은 당시 김모 비서실장을 연결해 주었고, 이후 정권실세의 동생 김모씨는 해당 사업자와 김 전 비서실장을 두 차례에 걸쳐 만나 사업을 의논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음 의원은 또 이 같은 사실에도 최 시장은 시종일관 골프회동 자체를 부인하며 나에게 법적 조치 검토 등 협박으로 일관하고 있다최 시장은 1800여 공직자와 58만 안양시민들께 거짓과 궤변이 아닌 진솔한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 전 비서실장인 김모씨는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음 의원이 말한 김모씨와 업자가 시장에게 정책제안을 하는 과정에서 나를 불러 김모씨와 업자가 제안한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검토를 해본 사실은 있지만 실효성이 없어 시행하지 않았다음 의원이 주장하는 정경유착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도 내가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나. 골프비용도 내가 친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냈고 나에게도 그만한 돈은 있다며 음 의원의 접대골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음 의원은 5분발언 말미에 최 시장의 골프회동 관련 입장을 재차 요구하면서 입장표명 이후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최 시장의 골프회동과 관련한 더 많은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sweetchoi@kukinews.com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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