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담석증과 비슷한 담낭용종 증상, 담낭 절제술로 흉터 피할 수 있어

[칼럼] 담석증과 비슷한 담낭용종 증상, 담낭 절제술로 흉터 피할 수 있어

기사승인 2020-04-28 16:57:23
사진=김정윤 원장, 첨당 튼튼병원 외과 단일공복강경센터 제공

담낭용종이란 담낭 안에 자라난 모든 형태의 혹을 일컫는 말이며 초기에는 혹이 생겨도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건강 검진을 받지 않는다면 쉽게 놓칠 수 있다.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담낭용종은 콜레스테롤성 또는 종양성으로 발생이 되는데 용종 사이즈가 1cm이하라면 생활요법을 통해 사이즈가 커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으며 꾸준히 관리한다면 사이즈가 저절로 줄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사이즈가 커지거나 계속 방치한다면 담낭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어 10cm 이상 크기를 가졌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근본적으로 용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담낭 절제술을 시행한다.

담낭을 절개하기 위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진행한다면 자연 개구부인 배꼽에 1cm내외 작은 절개창을 내어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 복강경 수술에서 3~4개 절개창을 내는 것과 달리 상처 범위가 작고 흉터가 배꼽에 가려져 티가 나지 않는다.

또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1일 차에 샤워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빨라 직장인들이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담낭 절제술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인 ‘용종의 크기가 변화하는 경우, 10cm 이상의 크기가 관찰될 때’하는 것이 적절하다.

따라서 수술을 시도하기 전 먼저 전문의의 조언을 받아 생활 관리를 통해 담낭을 보존하려는 사전 노력이 필수이며 담낭용종 모양과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다. 악성이 의심된다면 CT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글. 청담 튼튼병원 외과 단일공복강경센터 김정윤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