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전통과 현대의 조화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

전북도립국악원, 전통과 현대의 조화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

기사승인 2020-05-08 18:15:34
관현악단 권성택 단장. 사진=전북도립국악원

[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도립국악원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선율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을 선보이며 봄의 감성을 자극시킨다.

8일 전북도립국악원은 목요국악예술무대 두 번째 공연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을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은 관현악단에서 준비한 공연으로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관현악 무대이다.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은 관현악과 가야금, 해금, 태평소 등 협주로 펼쳐지는 우리 가락과 이국적인 선율이 다채롭게 어우러져 봄기운 가득한 설렘을 전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며 새로운 일상의 즐거움과 그동안 지친 마음을 보듬어줄 초록빛 국악관현악의 멋과 신명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관현악단. 사진=전북도립국악원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은 총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우리 아리랑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더한 ‘관현악_남도 아리랑’이 펼쳐진다. 두 번째 무대는 터키 아나톨리아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가야금 협주곡_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을 들려준다. 세 번째 무대는 ‘김영철류 철현금 산조’를 바탕으로 정형화된 장단 틀을 과감히 탈피해 새롭게 구성한 ‘철현금 독주곡_철현금의 북놀이’로 이어진다.

네 번째 무대는 하와이대 작곡과 교수인 토마스 오스본이 작곡한 한국 시조의 각 장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해금의 선율과 기교가 망라된 매력적인 ‘해금협주곡_Verses’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산체스의 아이들’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태평소 협주곡_Over the rainbow·산체스의 아이들’로 태평소의 특색이 돋보이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관현악단 권성택 단장이 지휘를 맡고 무용단 이은하 단원의 사회로 국악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해설이 더해진다.

태평소 조송대 연주자. 사진=전북도립국악원
철현금 김두향 연주자. 사진=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도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현장 좌석권은 배부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40석)만 가능하다. 공연 관람을 하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유튜브 또는 ㈜티브로드 방송을 통해 중계(방송)된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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