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를 정리해 14일 발표했다.
5월 2주차 주중 집계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5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5월 1주차 주간 집계결과와 비교해 0.5%p 내려간 61.5%(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19.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33.4%(매우 잘못함 20.1%, 잘못하는 편 13.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는 28.1%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5.1%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TK)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TK의 경우 54.6%였던 지지율은 금번 조사에서 46.3%(부정 45.5%)로 8.3%p가 떨어졌다. 이어 서울이 60.0%에서 57.0%(부정 38.6%)로 3.0%p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63.0%에서 66.1%(부정 30.9%)로 3.1%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이 46.9%에서 55.2%(부정 35.7%)로 8.3%p가 오르며 50%대를 넘어섰다. 반면 지지정당에서 무당층이 40.8%에서 32.7%(부정 49.0%)로 8.1%p가 하락해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이밖에 정의당 지지층의 대통령 지지율이 4.9%p(82.4%→77.5%, 부정 15.3%) 내리고, 민생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3.3%p(37.0%→40.3%, 부정 59.7%)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지지율이 6.9%p(62.2%→55.3%, 부정 40.2%) 하락했다,
한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5월 1주차 주간집계보다 0.3%p 오른 44.0%를, 통합당은 1.2%p가 오른 27.3%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주간의 하락세를, 통합당은 창당 이후 5주간 이어온 내림세를 마감했다.
민주당의 상승세는 20대와 30대, 보수층, 학생과 무직층에서의 지지율 증가가 주요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4%p(38.9%→44.3%), 30대가 4.2%p(52.0%→56.2%) 상승했다. 이념별로는 보수층이 5.8%p(19.9%→25.7%) 증가했고, 진보층이 4.0%p(62.7%→66.7%) 늘었다.
직업별로 학생이 6.6%p(34.5%→41.1%), 무직이 5.9%p(27.7%→33.6%), 노동직이 4.5%p(41.1%→45.6%) 증가했다. 반대로 50대에서의 지지율은 6.6%p(44.1%→37.5%), 중도층이 4.7%p(45.2%→40.5%), 사무직과 농림어업직군이 각각 4.2%p(53.7%→49.5%)와 8.0%p(39.8%→31.8%) 하락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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