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와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 사옥에서 성별균형 포용성장 자율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채용에서 인재 육성까지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가 담겼다. 협약식에는 조익서 오티스 엘리베이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성별 직종 분리가 나타나는 건설업계에서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계획을 논의한다.
회사는 협약을 통해 ▲엔지니어링 ▲영업 ▲승강기 유지보수 등 기술직군에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각 대학교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우수한 여성 인재를 추천받아 채용절차 진행하고,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문화가 정착되도록 여성위원회(Women’s council)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오는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및 관리자 비율을 현재 대비 5%p 이상 높여 각각 13%, 9%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도 협약에 담았다.
조익서 회사 대표이사는 “자사는 다양성 존중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협약을 통해 여가부와 함께 성별균형 및 포용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오티스의 우수 사례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공공부문에서도 특히 여성의 진출이 희소한 건설 분야에서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이 고위직에 발탁되는 사례가 최근 종종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자율협약을 통해 건설업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성별로 균형 잡힌 인력 활용이 건설업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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