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시약, 국내 물량 충분하다

코로나19 진단시약, 국내 물량 충분하다

지역별 검사 수요 차이로 일시적 부족 현상 나타난 것

기사승인 2020-05-29 15:28:1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진단시약 부족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에서 검사수요가 굉장히 많이 증가한 상황”이라면서도 “진단시약은 어느정도 재고분을 확보하고 있어서 진단시약이 부족한 상황이나, 진단시약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 부족 현상이 있거나 지역 간의 공급차가 있을 수 있지만, 진단시약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영등포 소재 학원에서 7명이 확인이 되면서 이와 관련된 사람들의 검사가 굉장히 많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해당 지역에서) 검체채취용 수송배지가 일시 부족해서 이와 관련된 지원 요청이 있었고, 인근에 보건소끼리 물량을 공급해서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아마 일시적인 부족 현상일 것이며, 전체적인 진단시약 물량은 부족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시급한 상황에 (진단시약) 부족으로 인해서 업무 장애가 발생하지 않게끔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사 결과 통보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검체 채취가 진행된 이후 24시간 안에 검사결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어느 검사기관으로 검사가 몰리게 되면,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검사기관도 분산해서 신속하게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검체가 (한번에) 모여 바로 (검사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부분 부분 모아져서 검사기관으로 보내진다”며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돌리고, 결과를 통보하는 데 약 6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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