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대화 나누는 일상적 소규모 모임 자제해야

식사·대화 나누는 일상적 소규모 모임 자제해야

기사승인 2020-06-01 14:49:42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방역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일상 속 소규모 모임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최근에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 (소규모 모임에서) 개인별 마스크 착용이나 식사 제공 여부 등 위험요인·위험행동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소모임을 하게 되면 방심하기가 쉽고, 친밀하신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수칙을 잘 지키기 어려웠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사례에서 모두 가족 간 전파와 종교시설을 통한 전파로 인해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가 상당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주변에 집들이, 결혼식, 각종 친구들 간의 소모임이 굉장히 많다”며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에 이런 밀접한 모임을 통한 전파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가능한한 모임을 자제하는 게 가장 좋고, 모임을 해야 된다면 기본원칙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정확히 준수해야 한다”며 “밥을 같이 먹어야 되고, 대화를 해야 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들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방식의 모임, 비대면 모임 등 ‘뉴노말’을 만드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어성경연구회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16일에 증상이 발생했고, 같은달 20일에 확진돼 24일에 치료 중 사망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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