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1주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3차례 50%대 지지율을 달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협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미국 전역의 항의 시위 등 재선 가도에 잇따른 ‘악재’를 겪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의 50%대 지지율은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한번도 넘지 못한 수치로 바이든의 대선 승리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바이든의 지지율은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서 53%(트럼프 43%)가 나온 것을 비롯해 몬머스대 조사에서 52%(트럼프 41%), NPR과 PBS방송 조사에서 50%(트럼프 43%)를 나타냈다.

또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조사해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에선 50%에 육박한 49%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를 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CNN은 최근 여론조사 평균을 보면 바이든 지지율은 50%를 넘는다면서 “그는 현재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금은 트럼프가 바이든과 함께 하는 유권자들을 데려오지 않는다면 재선 승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년전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밀렸지만 승리를 거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도 끝까지 예측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 득표율 46.1%를 기록해 클린턴(48.2%)에 뒤졌지만 주요 경합주에서 이기며 선거인단 확보에 성공, 대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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