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기본적으로 거리두기 자체가 유지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를 받지 못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탁구장에서 시합하다 보면 큰 소리로 떠드는 과정이 많이 발생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비말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다른 시설도 마스크 착용, 실내에서 거리두기라는 두 가지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교육적인 모임이든 아니면 투자설명회 모임이든, 주식설명회에 대한 모임이든 그 모임의 내용 자체가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그 모임이 어떠한 형태의 모임이라 하더라도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되었는지 공통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사항이다. 다만, 리치웨이와 같은 모임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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