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오는 12일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 기업에 대한 자율배상 문제를 다룰 은행협의체 구성이 논의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자율배상 문제를 다룰 은행협의체 구성을 놓고 은행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씨티은행은 물론 나머지 키코 판매은행인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SC은행, HSBC은행 등도 참여한다.
협의체에서 자율배상을 논의할 피해기업은 키코 사태 발생 당시 발표된 피해기업 중 오버헤지(over-hedge)가 발생한 206개 기업이다.
금감원은 이미 소송을 제기했거나 해산한 기업(61개)을 제외하면 145개 기업이 협의체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금감원은 원만한 자율배상 진행을 위해 분조위 결정내용 및 배상비율 산정기준을 은행들에게 설명하는 등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다수 은행들이 협의체를 통한 자율적인 키코 피해기업 구제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표한 만큼, 피해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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