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추적속도, 확산 추세 따라잡지 못해”… 마스크 착용 강조

방역당국 “코로나19 추적속도, 확산 추세 따라잡지 못해”… 마스크 착용 강조

“실내서는 마스크 착용 권고, 주말 간 국민 협조 부탁”

기사승인 2020-06-19 12:25:08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추적속도가 확산 추세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확산 추세가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고는 있지 않다”면서도 “방역당국의 추적속도가 이 확산 추세를 충분히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을 벗어나서 대전·충청권까지 감염들이 파생되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따라서 지금 현재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며 “방역당국의 추적속도는 사실은 계속 배가됐었고, 지금은 지난 2월과 3월의 대구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집단감염 사태와 비교해봐도 굉장히 빠르게 지금 속도를 배가시켜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2월과 3월 1000명의 집단감염 후보자를 추적할 때 3일에서 4일이 걸렸다면, 지금은 하루 내에 추적이 가능해 바로 검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늦추기 위해 손 반장은 “국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부디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꼭 지켜주실 것을 부탁한다. 최근 보면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 벗을 경우들이 종종 보인다. 이 부분은 사실은 거꾸로 하는 게 맞다. 실외에서 거리두기가 되는 상태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하지는 않은 부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에 들어가셨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말 동안 다중이용시설을 들어갔을 때, 특히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최대한 체류 시간을 짧게 가져가거나 그런 기회 자체를 아예 피하시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런 부분을 꼭 지켜달라. 주말 동안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nswreal@kukinews.com / 사진=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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