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복지시설 운영 중단으로 고령층 지원 경로 ‘깜깜’

경로당·복지시설 운영 중단으로 고령층 지원 경로 ‘깜깜’

기사승인 2020-06-19 16:06:14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노인 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고령층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복지관이나 경로당이 문을 닫아서 오히려 풍선효과로 고령층이 방문판매업체를 더 많이 찾게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 본부장은 “방문판매나 교회를 통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에 어르신들이 모이다 보면 감염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운영하지 못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제대로된 지원이 이뤄지기 어려웠다며 “해소하기 어려운 한계가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집에만 머무르시는 게 안전하기는 하지만, 운동도 하셔야 하고 야외활동도 하셔야 한다”며 “가능하면 사람들이 많지 않은 한가한 장소나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모임을 하실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또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만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원칙들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방안은 방역 당국도 중수본과 더욱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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