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마스크 10만개, 지자체 납품 직전 적발…'정품'과 포장지 등 달라

가짜마스크 10만개, 지자체 납품 직전 적발…'정품'과 포장지 등 달라

광택, 문양 등 달라

기사승인 2020-07-03 11:00:33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의 디자인을 도용하여 불법 유통을 시도한 가짜 마스크 10만 개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지방자치단체에 총 45만 개를 납품하기로 계약한 후 25만 개는 정상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수급이 어려워지자 마스크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 브로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제보 당일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 납품 하루 전에 적발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수사로 전환해 가짜 마스크의 유통 경위 등을 철저히 추적·조사해 관련 법령에 따라서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해 법령을 위반하는 불법 제조·유통 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품 마스크의 경우 포장지는 광택이 있으며, 포장지 접합부위(가장자리)에 문양이 있다. 가짜 마스크 포장지는 광택이 없으며 포장지 접합부위(가장자리)에 문양이 없다.

또 정품은 접합부위가 점선으로 되어 있고 마스크 내부 MB필터가 2개이다.

가짜는 접합부위가 별점선으로 되어 있고 마스크 좌우에 △(세모) 모양이 있다. 마스크 내부 MB필터도 1개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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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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