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32·흥국생명)은 14일 용인시 기흥구 흥국생명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팀 훈련에 합류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구단을 통해 팀 훈련에 합류한 소감과 KOVO컵 출전 여부, 새 시즌 준비와 각오 등을 전했다.
김연경은 “11년 만에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다시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많이 환영해주고 반겨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어제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오랜만에 같이 훈련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훈련장) 리모델링이 이뤄져서 많이 깔끔해진 느낌이다. 장비도 좋아져 선수들을 위해 좋게 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지난 1월 올림픽예선전에서 부상을 입고 난 후 볼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해서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출분히 해서 근력은 좋은 상태”라며 “5~6개월을 쉬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김연경은 오는 8월에 있을 KOVO컵 출전 여부에 대해선 “감독님이 결정하셔야 하는 부분이라 아직 확실하게 뛴다고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몸 상태 잘 체크하고 감독님과 잘 상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게 너무 좋다”며 “나머지 선수들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팀들이 우리 팀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부담감도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이겨내고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끝으로 김연경은 팬들에게 “11년 만에 한국에 복귀했다. 어려움도 많은 결정이었는데 돌아왔을 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올해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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