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쿡쿡 쑤신다면 관절염 신호, 병원 찾아야 ‘무릎 튼튼’

[칼럼] 쿡쿡 쑤신다면 관절염 신호, 병원 찾아야 ‘무릎 튼튼’

기사승인 2020-07-16 14:38:34
▲ 사진=곽호일 원장, 청담 튼튼병원 제공

노화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피부는 눈에 보이게 티가 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기 쉽지만 무릎 관절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점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도 대처가 느린 경우가 많다.

무릎 관절의 연골도 많이 쓸수록 닳게 되므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신경을 써 관리해야 한다. 특히 한 번 마모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염 발병 시기에 맞는 적극적인 치료법이 중요하다.

관절 사이 연골 소실로 뼈와 인대에 염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만약 무릎에 쿡쿡 쑤시는 통증이 나타나거나 붓기 시작한다면 연골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최대한 빨리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은 다행히도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약물이나 운동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일정 부분 진행되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모든 환자가 수술할 필요는 없지만 비수술치료법만 고집하다가 정작 수술을 받을 골든 타임을 놓친다면 통증은 더욱 배가 될 뿐만 아니라 재활치료 효과도 나빠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염 수술로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있는데, 최근 의학 기술 발달로 잘 마모되지 않는 금속 재질을 삽입하여 2~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고관절 부위나 부분 인공 관절도 있어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관절이 부으면서 뻣뻣해지고 우두둑하는 소리가 들릴 때, 통증이 심해 일어서기 힘들 때, 다리가 O자형으로 구부러질 때, 무릎 통증으로 제대로 걷기 힘들 때 등이 있다.


글.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곽호일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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