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5천만원 5년째 안갚아..이자 1천300만원도 고스란히

박지원, 5천만원 5년째 안갚아..이자 1천300만원도 고스란히

기사승인 2020-07-19 08:39:41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후원자에게 5천만원을 빌린 뒤 5년째 갚지 않고 이자 빚 1천300만원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박 후보자가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5년 8월 28일 A씨에게서 5천만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빌린 뒤 연 5.56%의 이자를 매월 지급하고, 1년 뒤인 이듬해 8월 27일까지 원금을 갚겠다는 차용증을 썼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차용증에 명시된 변제 기일에서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채무를 갚지 않았다. 이자 역시 1천300만원 넘게 미납했다.

박 후보자 측은 2016년이던 변제 기일을 올해 8월 27일까지로 연장한 상태라고 해명했으며 차용증을 새로 쓰지 않은 채 구두로만 4년 연장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급성장한 통신장비 제조업체 D사의 회장으로 알려졌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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