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20일 인천본부세관과 인천 내항 1부두 옛 세관창고 시민개방 및 세관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인선 신포역 2번 출구 옆에 위치한 옛 세관창고는 1911년 건립돼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569호로 지정됐다.

인천항 개항과 근대 세관·관세행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항만유산으로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 도시재생․문화재 부서와 인천세관 및 중구청을 중심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내년 초 시민개방을 목표로 역사공원 조성안을 도출하고 인천지역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옛 세관창고의 지리적 이점과 기존 인천 중구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 코스, 인천 근대건축물탐방코스 등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근대사의 중요한 역사유산인 세관창고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개방되는 공간에 대한 활용방안은 시민과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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