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p 상승… 반등하나

文대통령 지지율, 2%p 상승… 반등하나

긍정 46.4% vs 부정 49.4%…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

기사승인 2020-08-03 10:55:02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하락세를 이어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문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조사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6.4%로 전주(7월4주차)보다 2.0%p 올랐다.

이로써 지난 5월 3주차 여론조사결과(62.3%) 이후 9주 연속 보였던 내림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전환됐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도 49.4%로 직전조사보다 2.8%p가 하락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가 3.0%p로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다.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는 대구·경북(8.4%p, 33.8%→42.2% vs 부정 55.8%), 경기·인천(4.6%p, 44.9%→49.5% vs 부정 47.4%), 광주·전라(3.2%p, 67.7%→70.9% vs 부정 25.3%) 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의 영향이 컸다.

성별로는 여성(4.3%p, 43.5%→47.8% vs 부정 46.8%)이, 연령별로는 20대(6.9%p, 36.8%→43.7% vs 부정 49.4%), 70대 이상(4.9%p, 34.7%→39.6% vs 부정 54.5%)가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3.8%p, 72.3%→76.1% vs 부정 21.6%)가, 직업별로는 학생(9.0%p, 36.7%→45.7% vs 부정 48.4%), 농림어업(8.9%p, 40.4%→49.3% vs 부정 44.6%), 자영업(5.5%p, 39.2%→44.7% vs 부정 53.0%)의 기여도가 높았다.


한편 정당 지지도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8.3%로 직전조사보다 0.8%p 상승했다. 지지율 상승에는 경기·인천(5.9%p), 여성(3.6%p), 70대 이상(3.0%p), 자영업(3.0%p) 응답자들의 긍정평가가 크게 작용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1.7%로 변화가 없었다. 서울(5.4%p)과 50대(3.8%p), 사무직(3.2%p)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지만, 60대(5.3%p)와 농림어업(9.2%p) 등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발목을 잡았다.

이밖에 정당별 지지율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정의당은 4.9%로 0.2%p 상승, 열린민주당은 3.8%로 0.6%p 하락, 국민의당은 3.6%로 0.1%p 하락했다. 무당층은 15.4%로 변화가 없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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