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민간기업 최초 '코로나검사소' 운영

삼성전자, 민간기업 최초 '코로나검사소' 운영

화성사업장에 설치···삼성직원·상주협력사 이용

기사승인 2020-08-03 17:22:40
▲삼성전자 직원이 코로나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사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 컨테이너 2개 동으로 구성한 검사소는 진료동과 검체재취동을 분리해 운영한다.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검체이송 등 전문인력 6명이 상주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이 있는 경기 화성사업장에 코로나 검사소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화성캠퍼스는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를 연구, 생산하는 곳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청과 화성보건소 등과 협업해 검사소 구축비, 의료진 운영인력 등을 모두 부담하고 자체 코로나 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검사소를 통해 약 5만8000명의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코로나 검사판정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인근 지역 병원과 지역보건소들은 그만큼 검사부담이 줄어 지역 주민의 코로나 진료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엄격한 코로나 19 방역 관리를 유지하고 직원 건강과 반도체 생산시설 보호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장성대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 전무는 "사내 코로나 검사소 설치로 직원들이 불안 속에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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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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