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어버·카카오, 코로나19 위기서도 서비스 강화…“비대면 수요 증가 호재”

네어버·카카오, 코로나19 위기서도 서비스 강화…“비대면 수요 증가 호재”

기사승인 2020-08-05 10:19:11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ICT 주력 대기업 집단은 디지털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계열편입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해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대규모기업집단(64개)의 소속 회사는 5월1일 2284개에서 7월31일 2301로 늘었다. 같은 기간 중 17개사가 증가했다.

ICT 대규모기업집단의 특징은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웹 실시간 통신기술(RTC: Real-Time Communication)회사인 ‘리모트몬스터회사’를 인수했다. ‘카카오엠’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회사 ▲글앤그림미디어 ▲바람픽쳐스 ▲로고스필름 등을 인수해 콘텐츠사업을 확장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 회사 ‘키링’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 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온라인 플랫폼 보험서비스업 회사 ‘앤에프보험서비스’를 각각 신규 설립했다.

공정위 측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했다”며 “ICT 주력 대규모 기업집단이 방송업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콘텐츠 관련된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관련업 지분율이 감소하면서 계열제외 되거나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사례도 있었다. ‘SK’는 ‘SK디앤디’가 설립한 3개 부동산리츠(REITs)회사를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가 변경됨을 이유로 계열제외 했다.

‘다우키움’은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이 감소하면서 ‘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계열제외 했다. ‘세아’의 동일인의 친족 1명이 운영하는 ‘알토’ 등 2개 회사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 됐다. 

같은 기간 중 26개 집단이 총 56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23개 집단은 총 39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3개) ▲지분매각(9개) ▲청산종결(14개) ▲기타(13개) 등으로 조사됐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17개, 분할 7개) ▲지분취득(18개) ▲기타(14개) 등으로 확인됐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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