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여름 특수를 놓친 유통업계가 재빨리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비대면 트렌드로 대규모 이동 대신 선물 수요가 대거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는 예약판매 물량을 예년보다 10% 정도 늘리고 ‘얼리버드’ 구입 혜택을 강화했다. 미리 추석 대목을 선점하려는 업계의 복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다음달 18일까지 44일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해 추석보다 상품수를 10% 늘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영향에 선물은 미리 준비해 배송하고 명절은 상대적으로 차분히 지내는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선물세트는 3만원 미만 실속 세트부터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까지 여러 가격대로 마련됐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거나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경우 30% 할인된 금액에서 1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증정, 즉시 할인 등 기간별 혜택도 있다.
이처럼 업계의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활발해지며 명절 선물 구입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기 상품의 안정적 물량 확보가 가능하고, 고객은 가격 할인 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작년 추석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예약 비중은 무려 47%를 기록했다.
이마트 역시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총 37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추석부터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 차원으로 올해 설에 약 20개 점포에서만 운영했던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전체 점포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이마트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구매 상담과 결제를 돕는 것으로, 18일 이후 본 판매 때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구매 간편 서비스와 기프티콘 판매가 진행된다. 구매 간편 서비스는 구매 수량에 따른 할인율 등을 안내하는 견적 확인 서비스다. 이를 통해 발급받은 바코드를 이용하면 매장에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고 방문 서비스에서도 쓸 수 있다. 선물세트를 받을 주소는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13일부터 예약판매 행사에 들어가 다음달 19일까지 추석 선물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품목으로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18종과 통조림, 식용유를 비롯한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을 포함한 총 7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예약 판매가 차지한 비중은 40%가량이었다.
백화점 업계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4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예약판매에 나서고 이어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올해 설부터 예약판매를 없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7일부터 바로 본 판매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경향이 추석 대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귀향이나 모임을 자제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 될 수 있고, 이에 오히려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정육 선물세트 등의 인기를 예상하고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ist1076@kukinews.com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다음달 18일까지 44일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해 추석보다 상품수를 10% 늘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영향에 선물은 미리 준비해 배송하고 명절은 상대적으로 차분히 지내는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선물세트는 3만원 미만 실속 세트부터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까지 여러 가격대로 마련됐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거나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경우 30% 할인된 금액에서 1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증정, 즉시 할인 등 기간별 혜택도 있다.
이처럼 업계의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활발해지며 명절 선물 구입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기 상품의 안정적 물량 확보가 가능하고, 고객은 가격 할인 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작년 추석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예약 비중은 무려 47%를 기록했다.
이마트 역시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총 37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추석부터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 차원으로 올해 설에 약 20개 점포에서만 운영했던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전체 점포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이마트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구매 상담과 결제를 돕는 것으로, 18일 이후 본 판매 때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구매 간편 서비스와 기프티콘 판매가 진행된다. 구매 간편 서비스는 구매 수량에 따른 할인율 등을 안내하는 견적 확인 서비스다. 이를 통해 발급받은 바코드를 이용하면 매장에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고 방문 서비스에서도 쓸 수 있다. 선물세트를 받을 주소는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13일부터 예약판매 행사에 들어가 다음달 19일까지 추석 선물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품목으로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18종과 통조림, 식용유를 비롯한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을 포함한 총 7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예약 판매가 차지한 비중은 40%가량이었다.
백화점 업계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4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예약판매에 나서고 이어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올해 설부터 예약판매를 없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7일부터 바로 본 판매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경향이 추석 대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귀향이나 모임을 자제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 될 수 있고, 이에 오히려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정육 선물세트 등의 인기를 예상하고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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