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고기, 여성은 우유 섭취가 적을수록 근감소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성대 식품영양과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3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근감소증의 상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 노인은 육류, 견과류 등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여성 노인 중 근감소증 그룹은 우유, 과일 등을 적게 먹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고기 섭취량이 가장 적은 남성 그룹은 근감소증 위험이 1.8배까지 높아졌습니다.
또 하루 우유 섭취량이 가장 적은 여성 그룹의 근감소증 위험은 우유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1.4배였습니다.
연구팀은 “근감소증은 나이와 질병, 운동, 유전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는데, 특히 식사의 다양성이 근육량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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