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정치권 ‘일단 한숨’

이낙연,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정치권 ‘일단 한숨’

기사승인 2020-08-19 11:16: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후보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사진기자단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정계로도 밀려오자 긴장했던 정치권이 일단 한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19일 정치권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이 지난 17일 오전 CBS 등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기자와 간접적으로나마 접촉한 사실이 18일 알려지며 비상이 걸렸었다.

하지만 19일 오전 이 후보의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며 한 숨 돌리는 분위기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18일) 오후 늦은 시간 CBS로부터 확진자 간접 접촉 사실을 전해들은 후 국립중앙의료원에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어 19일 오전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알려왔다. 간접 접촉이었기에 확진가능성이 높진 않았지만 정치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가격리에 이은 유료검사를 시행한 결과를 받아 안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아직 정치권을 둘러싼 코로나19 확진공포는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이 후보와 접촉한 확진자가 통합당의 최형두 원내대변인과 민주당의 김영민 의원 등과도 간접적으로나마 접촉한데다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될 만한 조건들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국회는 방역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국회 소통관 등에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전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정된 상임위원회 또한 연기하거나 최소 인원만을 출입하도록 하는 등의 후속조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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