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코로나19에 실적 뒷걸음질…순이익 28%↓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코로나19에 실적 뒷걸음질…순이익 28%↓

기사승인 2020-08-19 15:39:59
한국거래소 ▲ 사진= 유수환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지난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952사의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2조57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3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액은 95조32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조6006억원으로 9.11%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120.21%로 지난해 말 대비 12.45%p 상승했다. 952사 가운데 560사(58.82%)가 흑자였으나, 392사(41.18%)는 적자를 냈다.

코스닥의 대표 업종인 IT 351개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은 0.4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63%, 26.55% 씩 감소했다.

하드웨어 분야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73%, 32.67%, 43.27%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 분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31%, 14.88%, 28.37% 줄었다.

반면 IT업종 중에서도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1.26%, 25.02%, 9.09% 씩 늘었다.

비(非) IT업종 601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56%, 29.91% 감소했다.

유통(31.78%), 금융(17.83%), 농림(11.10%) 등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숙박·음식(-36.49%), 오락·문화(-13.48%), 운송(-13.07%), 건설(-7.40%), 제조(-4.66%) 업종은 매출액이 줄었다. 또 농림업(22.27%), 유통(22.26%), 운송(18.64%), 건설(18.54%), 기타서비스(6.93%), 금융(0.56%) 업종은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오락·문화(-17.78%), 제조(-13.71%)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중 숙박·음식 업종은 적자전환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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