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근무 소방관과 2세 딸 등 인천도 5명 확진

인천국제공항 근무 소방관과 2세 딸 등 인천도 5명 확진

광화문 집회 참석자, 쿠팡물류센터 셔틀버스 이용자 2명도… 감염 확산

기사승인 2020-08-21 19:09:55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인천시에서도 다방면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 인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은 총 5명으로 남동구에 거주 중인 소방관 A씨(41·남)와 B양(2세), 또 다른 남동구 거주자 C씨(44·여), 서구에 거주하는 51세 여성과 60세 남성이다.

A씨와 B양은 서울 강서구 소재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D씨(32·여)의 남편과 딸로 D씨가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됐다. C씨는 검사 전인 18일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구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은 지난 19일 쿠팡 인천4물류센터로 이동하는 셔틀버스에 확진자 E씨와 함께 탑승했다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E씨는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쿠팡 인천4물류센터에서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외부업체 직원으로 이달 19일 확진됐다.

역시 서구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은 이달 19일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직장동료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동료의 검체검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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