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혈장치료 긴급사용에 방역당국 "한국은 이미 적용...혈장치료제도 임상 2상 돌입"

美 혈장치료 긴급사용에 방역당국 "한국은 이미 적용...혈장치료제도 임상 2상 돌입"

기사승인 2020-08-24 14:57:09
▲헌혈 버스 내부.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긴급사용 승인한 가운데 국내 방역당국도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앞서 23일(현지시간) FDA는 코로나19 환자 7만 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일부 코로나19 환자에 혈장 치료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환자들에게 공여받은 혈장을 증식해 치료약물로 생산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주연 국립보건연구원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장은 "미국 FDA가 승인한 혈장치료제는 완치자 혈장을 확보를 한 다음에 수혈 개념으로 환자에게 치료 목적으로 투여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것 외에도 지금 일부 기업과 함께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완치자에서 혈장을 확보한 다음에 이거를 농축하고 재재화해서 생산해서 치료약물로 개발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FDA 긴급승인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그동안 환자 투여를 통해서 안정성과 일부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됐다면, 우리나라가 혈장치료제재로 개발을 했을 때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리라 예상하고 있다"며 "분석된 결과들을 종합해 전문가 검토를 거친 다음에 환자치료에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립보건원과 국내 기업이 공동연구를 통해서 그간 완치자 혈액을 확보를 했다. 그래서 이달 11일자로 국내에서 임상시험용 제재 생산을 완료했으며 오는 20일자로 식약처에서 임상2상계획승인을, 임상2상에 대한 시험계획승인을 완료를 했다"며 "이 계획에 따라 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환자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24일)부터는 서울 ·경기권의 21개소의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공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9월 7일부터는 충청 ·강원권, 경상권 총 24개소의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공여를 가능하도록 했다. 콜센터와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도록 해서 훨씬 더 완치자분들의 혈장제공이 조금 더 용이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를 걸리고 완치되신 분의 완치혈액에는 특히 혈장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응할 수 있는 항체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그 혈장을 투여함으로써 환자를 치료를 돕는 그런 치료제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두 가지의 시도를 같이 하고 있다"며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회복기 확진자의 혈장을 바로 수혈하는 그런 받아서 수혈치료로 하는 혈장치료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26명의 확진자에게 수혈치료가 이미 진행된 바가 있다 그 부분은 별도로 가공하지 않고 바로 혈장을 채혈해서 확진환자에게 수혈해 주는 치료방식을 얘기하는 거고 미국 FDA가 승인했다는 것은 그 부분에 대한 얘기다"라며 "두 번째 유형은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가 같이 공동으로 해서 약물개념의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빠르면 다음 주부터 6개 병원을 중심으로 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유효성, 안전성이 입증이 되면 치료제로서 허가와 또 대량생산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갖추고자 확진자들의 헌혈을 좀 더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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