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정유업계, 소비자 호감도 뚝

'코로나19 타격' 정유업계, 소비자 호감도 뚝

상위 5개 정유사 중 4곳, 순호감도 마이너스

기사승인 2020-08-26 04:19:02

▲최근 6개월간(2.19~8.20)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조사.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유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국내 5개 정유사에 대해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 2월19일부터 8월20일까지 6개월여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로,'코로나19'와 각사 '대표 이름'을 묶어서 조사했다.

대상 정유사는 ▲SK이노베이션▲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이다

조사 결과,  5개 정유사에 대한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를 살펴본 결과 SK이노베이션이 8.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GS칼텍스 -0.85%, ▲현대오일뱅크 -4.96%, ▲S-OIL -11.89% ▲SK에너지 -12.67% 순으로 4개 기업은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일 조사 당시만 해도 순호감도가 마이너스인 회사는 없었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5개사 중 4개사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빅데이터 조사에서는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좋다·만족한다·최고·웃다·고품질·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화난다·저품질·불만족·울다·짜증·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됐다. 다만 이들 단어가 반드시 해당 정유사를 반드시 지칭하는 것은 아니어서 분석상 한계도 존재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정유업계 순호감도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으로 수익성이 하락함으로써 최근 호감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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