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파프리카, 중국 수출길 열렸다

국산 파프리카, 중국 수출길 열렸다

기사승인 2020-08-26 04:52:16
▲파프리카. 픽사베이.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파프리카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인 영상 현지검역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 측과 합동으로 영상검역한 수출되는 파프리카 물량(820kg)은 부산항을 통해 이달 말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파프리카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중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여 왔으며, 2019년 11월 양국이 검역조건에 합의하고 이후 선과장 등록, 수출조건 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당초 수출조건으로 중국 측 검역관이 방한하여 파프리카의 생산부터 수출과정까지 점검토록 했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현지검역을 비대면 영상 검역으로 대체키로 합의한 것이다.
     
영상검역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비대면(untact) 방식의 현지검역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중국 해관총서, 수출 선과장 현장을 3원으로 연결하여 실시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파프리카 중국시장 진출은 수출량의 99% 이상이 일본에 편중되어 있던 수출시장을 다변화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 또한 최근 베트남과의 수출검역 조건도 확정해 파프리카에 대한 베트남 수출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생산이 증가하는 10월 이후부터 대중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프리카 생산자단체, 수출업체와 함께 민관합동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향후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비대면 영상회의를 활용한 농산물 수출검역 협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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