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태풍 '바비' 대비 비상근무체계 가동

아산시, 태풍 '바비' 대비 비상근무체계 가동

윤찬수 부시장 “인명 피해 예방이 먼저”

기사승인 2020-08-26 19:26:02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26일 태풍 '바비' 대비 긴급회의를 갖고 사전예방을 지시했다.

[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8호 태풍 ‘바비’ 태풍피해 사전예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찬수 부시장과 국・소장, 읍・면・동장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점검회의는 기상전망 및 태풍 대처 상황 보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태풍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산사태 우려지역, 이달 3일 호우재해 응급 복구사업지역 등 인명 피해 우려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교통, 공사현장, 이재민 발생 대비, 의료・방역 등으로 나눠 실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태풍 대비 가두방송, 마을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하여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수시로 전파하며 곡교천변 주차장과 관내 지하차도 등은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 및 배수펌프장의 적정 가동 능력도 점검했다.

지난 8.3 집중호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이 있는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등을 집중 예찰 및 점검을 추진했으며, 강풍에 대비한 가로수, 가로등, 옥외광고물 등을 정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아산소방서, 아산경찰서, 32사단 아산대대, 302여단, 농어촌공사,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등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밖에 이재민 발생을 대비하여 구호물품과 장소를 사전 점검하였으며 응급복구 장비 및 재해구호 물자 등을 확보했다.

농림축산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대책 상황 근무조 운영과 농업인 안전행동요령 안내 등과 저수지 등 농업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인명사고 위험이 높은 대형 공사장 등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강풍에 취약한 타워크레인은 작업을 중지토록 했다.

읍면동은 피해접수반, 현장조사반, 응급조치반 등을 가동하며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윤찬수 부시장은 “우리지역은 26일 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사전에 모두 점검하고 시민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인명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태풍이 한밤중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이므로 산사태 발생 예상지역의 경우 선제적인 이재민 대책을 조치하고, 날이 밝는 대로 현장을 발로 뛰면서 피해조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바비’는 27일 새벽 2시 보령 앞바다를 통과할 예정이며 최대풍속 초속 43m/s(시속 155km/h), 중심기압 950hpa의 강도가 ‘매우강’으로 우리지역 예상강수량은 26일부터 27일까지 30~100mm이다.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65~162km, 초속 18~45m로 초속 44m가 넘어가면 사람이나 바위가 날아갈 수 있기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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