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의사 출신으로서 보건의료 전문가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투르크메니스탄이 코로나19 방역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이후 양국 협력이 심화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올해 경북대 병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간 화상 콘퍼런스를 개최해 코로나 대응 시스템을 공유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민관 협력이 긴밀히 이뤄졌다며, 이런 협력이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해 함께 방문한 투르크멘바시 지역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가 양국 호혜 협력의 상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 한국 기업이 착공 47개월 만인 2018년 10월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의 키얀리 지역에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단지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인프라·방산·섬유 등의 분야에서 계속 양국의 협력에 진전이 이뤄지도록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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