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용봉초, 코로나19 전원 음성판정...학사운영 20일까지 연장

충남 용봉초, 코로나19 전원 음성판정...학사운영 20일까지 연장

충남교육청, 확진자 발생에 따른 향후 계획 발표

기사승인 2020-09-11 18:13:03

충남교육청사 전경.

[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교육청(김지철 교육감)은 용봉초 학생 확진자 발생에 대한 교육청의 조치와 향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용봉초는 10일 교내에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위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으며, 학생 85명, 교직원 23명, 외부 강사와 자원봉사자 인근 주민을 포함해 총 13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131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는 학교 내 방역활동이 철저하게 이뤄진 결과이다.

해당 학교는 9월 24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학생들은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 통보를 받은 학생 17명과 교사 2명, 강사 3명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

교육청은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인한 수업격차 해소와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을 위해 교과서 및 전자기기(패드)를 꾸러미로 포장하여 학생들에게 나눠 주는 등 원격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 공포, 분노감을 표출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심리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교육청의 Wee센터와 Wee클래스와 연계해 대상 학생들의 심리 상태 안정을 위해 매일 전화로 대화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학생의 안정적 마음치료와 격리 지원에 힘쓰고 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11일까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유,초,중,고 학사운영을 9월 20일까지 연장했다. 따라서 유치원 200명, 초등학교 120명, 중고등학교 90명 초과인 학교의 경우 학교 내 밀집도 유・초・중은 1/3를 유지해야 하며, 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해야 한다. 나머지 학교의 경우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학생 확진자의 경우 학교 내 확진이 아닌 가족 간 전염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학부모님과 학생을 직간접적으로 지도하고 계신 모든 분들은 밀접, 밀집,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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