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리큅·해피콜’ 블렌더, 표시사항 미흡…‘테팔’ 분쇄기능 우수”

소비자원 “‘리큅·해피콜’ 블렌더, 표시사항 미흡…‘테팔’ 분쇄기능 우수”

기사승인 2020-09-16 12:01:01
▲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초고속 블렌더 제품 중 일부는 표시사항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초고속 블렌더 8개 제품을 대상으로 분쇄성능, 소음,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닌자(CT641KR)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테팔(BL9338KR) ▲필립스(HR3658) ▲해피콜(HC-BL7000WH) 등이 포함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리큅 제품은 식품용 기구 도안 표시를 누락했다. 해피콜 제품은 소재지 표시를 기재하지 않았다. 소비자원 지적 사항에 해당 두 업체는 표시사항을 개선했다고 회신했다.

분쇄 성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과일, 야채, 곡물, 냉동과일 등의 분쇄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리큅, 바이타믹스, 에버홈, 쿠첸, 테팔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필립스, 해피콜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닌자 제품은 분쇄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통 ‘수준’으로 확인됐다.

얼음에 대한 분쇄 성능을 평가한 결과 닌자, 리큅, 바이타믹스, 테팔, 해피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에버홈, 쿠첸, 필립스 등 3개 제품은 양호 수준을 받았다.

제품별 소음 차이도 있었다. 해피콜 제품이 84㏈로 가장 작았고, 바이타믹스(E320) 제품은 90㏈로 가장 컸다.

내구성 평가에서는 에버홈 제품이 분쇄시험 후 용기 바닥면 일부가 벗겨져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후 에버홈은 해당 부품을 개선하고 소비자 요청 시 개선 부품으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안정성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다만 용기용량, 구성품, 보증기간 등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는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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