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온라인 생방송 중이던 여성 아이돌 가수에게 ‘다리를 드러내라’고 지시한 소속사 직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요기획사 에프이엔티는 “지난 7일 방송한 그룹 파나틱스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게 사과드린다”며 책임자에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파나틱스 멤버들이 무릎 위에 겉옷을 덮자, 한 남성 스태프는 ‘왜 옷으로 다리를 가리냐’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스태프의 발언이 퍼지면서 소속사가 방송 열흘 만에 사과문을 낸 것이다.

에프이엔티 측은 문제의 발언에 심각성을 느낀다면서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한다. 향후 다시는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나틱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여러분이 아껴주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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