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장단 워크숍 개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논의

LG, 사장단 워크숍 개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논의

글로벌 경제 환경 및 대응 방안 주제로 화상 토론

기사승인 2020-09-22 12:00:05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제공=LG)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LG는 22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사장단 워크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기존에 LG 인화원에 모여 온종일 진행하던 것과 달리 비대면 화상회의로 오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LG 최고경영진 40여명은 LG경제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공유하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G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길어짐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보호주의 확산과 탈세계화 가속화,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동·교역의 제약은 수요 재편으로도 이어져 홈(Home), 건강·위생, 비대면·원격, 친환경 등 새로운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LG 최고경영진은 이에 사업별 특성에 맞는 기회를 찾아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주요 시장별 공급망 유연성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와 관련해서는 사용 패턴과 고객 만족도 등의 빅데이터를 제품 디자인과 상품기획, 그리고 마케팅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는 LG전자의 적용 사례 등을 살펴봤다.

CEO들은 경영활동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는 한편 구성원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DX 시도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LG는 하반기부터는 LG 계열사의 20여개 조직에서 선정한 40여개의 세부 DX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앞으로의 경영환경은 더 심각해지고, 어려움은 상당 기간 지속할 걸로 보인다"며 "어려움 속에도 반드시 기회가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 가자"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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