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 사회공헌' 나서는 기업···한화·LIG넥스원·오리온·효성

'호국보훈 사회공헌' 나서는 기업···한화·LIG넥스원·오리온·효성

비대면 위문품 전달부터 과자 선물 세트 후원까지

기사승인 2020-09-25 01:30:03
▲한화방산 계열사 직원들이 지난 5월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다음 달 1일은 제72주년 '국군의 날'이다. 1950년 10월 1일은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 이날을 기리기 위해 정부가 이날을 국군의 날로 지정했다. 매해 국군의 날을 앞두고 방위산업기업과 일반기업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예년처럼 직접 국가유공자들을 찾아 위문품을 지급하거나, 많은 직원이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와 묘역 가꾸기 활동을 펼치는 대신 비대면(온택트)으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 경영을 펼치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 방산 대표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국군의 날에 앞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국군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쳤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288가구 대상으로 희망나눔 위문품을 전달하는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한화시스템은 매해 추석과 국군의 날을 맞아 임직원 현충원 참배 및 국가유공자와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보류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뜻으로 매년 나눔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군 병원 내에 휴식공간을 조성해 장병들이 편히 안정을 취하며 치료 받을 수 있게 했다. 휴식공간에는 독서와 미디어 시청, 공연 감상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장병들이 심신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주)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방산 3사는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합동 참배와 묘역 정비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을 펼치면서 방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일 LIG넥스원은 대전 유성구 대전하우스에서 소속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의류와 도서, 가구 등 1000여점을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 밀알 대전점에 전달했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근로자들 고용안정 및 운영 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LIG넥스원은 이 밖에도 여름철 연이어 발생한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에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들의 구호물자 구입 등에 쓰일 성금 3000만원도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그룹은 지난 7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를 방문해 4400만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며 군 장병의 사기를 높였다.

지난 2010년 수도권 북방과 서부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 1병영 자매결연한 효성은 매해 이 부대를 방문해 군부대 발전을 위한 위문금과 장병들을 위한 독서카페 시설 등을 후원하고 있다.

오리온 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매해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군장병에게 자사 제품을 담은 선물세트 1만 상자(1억원 상당)를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군장병 사기진작을 위해 국군장병 및 군 주요 행사 후원, 체육·문화 행사와 콘텐츠 제공, 전역 장병 취업 지원,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에 오리온 제품 제공, 육군 1군단 농구공 1000개 전달 등 다양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 튼튼한 국가안보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굳건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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