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촌융복합산업 전국 경진대회' 8년 연속 수상

충남도, '농촌융복합산업 전국 경진대회' 8년 연속 수상

‘태안 담채원 대상, 공주 밤마을 우수상’ 등 전국 선도모델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0-09-28 23:02:05

'농촌융복합산업 전국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담채원 박대곤 대표.

[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농촌융복합산업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의 성공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고 지역 간 벤치마킹 기회제공과 농촌산업의 활성화 촉진을 위해 시행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각 시도에서 추천한 인증 경영체를 대상으로 서류·현장 심사 및 비대면 발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태안군 ‘담채원’이 영예의 대상을, 공주시 ‘밤마을’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농업회사법인 ㈜담채원은 200여 유기농 인증 농가들과 계약재배로 만든 유기농 김치를 학교·단체급식, 생협 등에 공급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사, 생협 유기농김치 공급사, 우체국 쇼핑몰과 이마트 등 안정적 거래처와 차별화로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점이 인정됐다.

2019년도에는 2017년 대비 매출이 88% 이상 급증했으며 직원의 57%를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 등 취약계층과 함께 하고 있고 200여 유기농가의 소득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킨 점이 돋보였다.

담채원은 맛있는 김치를 담는 곳이란 순 우리말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공주 (주)밤마을 김인범 대표 모습.

우수상을 받은 농업회사법인 ㈜밤마을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품질 밤을 이용, 가공식품(당적밤) 특허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설립하고 전국에 확산하는 등 공주밤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밤마을은 밤의 맛과 특성은 살리고 색소, 중화제 등 화학처리를 철저히 배제한 가공기술로 밤 수요를 촉진하고 전국 제과점에 밤 제과원료를 납품하는 등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로 인해 밤마을 매출은 2019년도에 2017년 대비 59% 상승했으며 고용 인력도 76%나 증가했다.

또한 지역단체에 기부금, 후원금과 소외계층에 밤파이 기부, 지역학교 멘토링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지역의 농촌융복합산업 법인의 공익적 활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일자리와 매출증대는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도내 우수 융복합경영체가 발굴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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