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는 5일 지난 4월 10일부터 한빛 5호기의 정기검사를 통해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9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향후 원자료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사 중 격납건물 대형 관통부 하부 등의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을 절단해 점검한 결과, 공극 1개소가 확인돼 공극 보수를 완료했고, 안전성 증진을 위해 부식에 강한 재질의 전열관을 사용한 증기발생기로 교체했다.
교체 후 배관의 용접검사, 전열관 비파괴검사 및 계통누설시험 등의 결과가 관련 요건 및 기술 기준 역시 만족했다는 게 원안위의 설명이다.
아울러 원자로상부헤드 관통관 용접부(총 84개소)도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덧씌움 용접을 수행했으며, 검사 과정에서 허용 기준 이상의 표면 결함이 확인된 관통관 용접부 35개소에 대해서는 계획된 덧씌움 용접보다 1층 더 보강 용접을 진행해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결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원안위는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 후쿠시마 후속 대책 35개 항목 중 31건은 조치 완료되고 4건은 이행 중이다.
이에 더해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의 경우 16건 중 13건은 완료하고, 3건은 계획대로 진행 중인 것도 확인했다.
향후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 및 임계 후 교체 증기발생기 성능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원안위는 지난달 태풍 마이삭으로 정지된 고리 3·4호기의 원자로 정지 원인과 정상 운전을 위한 한수원의 조치가 완료된 것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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