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성일종 “네이버 ‘이해진’, 출석해 알고리즘 조작 해명하라”

[2020 국감] 성일종 “네이버 ‘이해진’, 출석해 알고리즘 조작 해명하라”

기사승인 2020-10-08 12:53:51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국정감사에 참석해 알고리즘 조작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21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공정위는 네이버의 알고리즘 조작 혐의에 대해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며 “네이버의 이같은 행위는 시장교란은 물론이고 이 업무 방해까지 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플랫폼 사업의 정점에 있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국민에게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산업 전개가 시작됐다. 이 가운데 네이버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알고리즘 조작으로 이익을 극대화했다면 나중에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미국 하원에서는 아마존, 구글 등의 주요 IT 기업 조사 결과 130만건의 문제가 있다고 밝혀냈다”며 “우리도 위원회에서 네이버 총수를 불러 사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확고히 답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빨리 국내로 입국해서 종합감사에라도 나와 국민에게 소상히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국감에는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그는 검색 알고리즘 변경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등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해 자사 상품·서비스를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면서 경쟁자를 배제한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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