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박영선, 식자재마트 규제 주장에 "상황 모호…합의 필요"

[2020 국감] 박영선, 식자재마트 규제 주장에 "상황 모호…합의 필요"

기사승인 2020-10-08 13:20:57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최근 식자재마트가 늘면서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형마트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국회와 소상공인, 운영자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중형마트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같은 개념으로 동일 선상에서 해결해야할지, 상생방안은 없는지 좀 더 들여다봐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식자재마트는 어떤 규제도 받지 않아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한편 거액의 입점 수수료를 챙기는 등 횡포가 심각하다"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최 의원은 “수도권 식자재마트 한 곳 연 매출이 2000억~3000억원이라는 말도 들었다"면서 "피해 상황을 조사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식자재마트는 중형 마트의 개념으로 운영자가 다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며 "현재 유통산업발전법과 관련해 대형마트에 준하는 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하기 굉장히 모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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