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배달의민족의 B마트, 요기요의 요마트 등 배달앱들이 30분~1시간 만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존 골목상권과 편의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서울 지역에서 B마트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해 11월 대비, 지난 8월 매출은 963.3%나 급증했다. 반면 B마트 등이 생긴 이후 기존 골목상권과 편의점 등은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배달앱들이 앞으로 이마트 노브랜드처럼 자체 상품을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면 골목식당까지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내다했다.
이에 박 장관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문제는 제가 국무회의에서 거론했다"며 "디지털 경제의 가장 큰 단점은 강자만 살아남고 독점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독점 방지 문제 등을 국회와 더 소통해 상생협력법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게 중기부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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