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부 및 산하기관 임직원 주식 보유 및 거래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본인 보유 21억2522만원과 배우자 13억973만원 등 총 34억3499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했다.
보유 내용을 보면 브라질 국채(BNTNF) 19만1천주, 본인이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한 지멘스 주식 7339주, 중국 태양광업체 신이솔라홀딩스(3만9200주) 등이다.
그 외 미국석유기금 펀드, 온라인쇼핑몰, 패션그룹, 바이오, 풍력터빈업체, 장례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주식을 보유했다.
김 사장은 직무 관련성 있는 주식을 보유했지만, 금액이 3000만원 이하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보유 자체는 문제 소지가 없고, 랩어카운트(통합자산관리 서비스)에 관리를 맡긴 주식 역시 종목당 3000만원 이하로 직무 관련성 심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 사장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상당수는 해외주식으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매각 또는 백지 신탁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법 위반은 아니다"라면서도 "과도한 주식 투자로 논란이 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산업부 및 산하기관 임원 가운데 주식을 보유한 임원은 김 사장을 포함해 30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총 주식은 49억6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윤의식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가 5억8190만원,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 2억7320만원, 이경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 1억7732만원,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1억2535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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