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패션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크라우드펀딩이 한창 뜨겁다. 개인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은 브랜드 기획의 스타트를 바로 펀딩으로 시작하여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스쿨은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기존 패션디자인전공에서 패션메이커스전공으로 탈바꿈했으며, 지난 2017년 패션메이커양성을 목표로 하고 패션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패션창업 실전교육을 진행하는 패션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자신이 브랜딩 하고자 하는 킬러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정부지원이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나만의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으며, 교수님들은 멘토가 되어 학생이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조력을 해주면서, 지속적으로 성공사례를 내고 있다.
Type.ing 브랜드의 'CROSS THE LINE'를 시작으로 2020 셔우터(셔츠+아우터)아이템, 아쵸 브랜드의 애견과 견주의 룩에 '독도를 담다', 영감브랜드(정은주,황윤하학생)의 사계절레이어드원피스 540% 목표 달성하였고, 하을량 브랜드 김민영 군은 '100년을 지나 다시 돌아온 쌍학흉배 후드자켓' 패션제품이 와디즈를 통해 목표치의 1021%로 20,438,040원 펀딩에 성공하였다.
청깅패션스쿨 최영재, 윤준현, 이승균 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브랜드 '본디'의 '유니섹스클래식자켓'이 185% 성공리에 종료되어 서포터에게 자신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월드로브(wordrobe)' 브랜드의 신동주 학생은 13개국 29개 도시의 배낭여행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실용적이고 좋은 옷' 만들기 프로젝트에 도전, '가을/겨울에 딱 맞는 조끼와 목도리 세트 아이템'으로 펀딩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이 재학생들은 졸업 전에 다양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브랜드를 관리, 유지하여, 차별화된 퍼스널 브랜딩의 역량을 갖추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스쿨의 김명희 원장은 "창업을 원하는 재학생의 브랜딩 과정과 크라우드 펀딩 지원에 더해 지역 장인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주선하여 창의적이고 다양한 디자인 아이템들을 제작하고 출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역량도 키울 뿐 아니라 수익금으로 여러 가지 좋은 일에 참여함으로써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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