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물결 만끽" 포천 명성산·산정호수, 언택트 관광지 급부상

"은빛 물결 만끽" 포천 명성산·산정호수, 언택트 관광지 급부상

기사승인 2020-10-22 16:23:16
[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포천시 명성산과 산정호수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시대를 맞아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도시와 가깝고, 대중과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확 트이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억새밭의 은빛 물결은 힐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이다.

▲포천 명성산 억새군락지

◇'은빛물결에 취한다' 명성산 억새군락지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 중 한 곳으로, 15만㎡에 달하는 너른 벌판이 억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산정호수에서 비선폭포, 등룡폭포를 지나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2시간가량 오르면 드넓은 은빛 억새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억새군락지에는 데크가 설치돼 걷기에 불편함이 없는데다 포토존과 전망대, 쉼터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은빛 억새 물결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포천 산정호수 조각공원

◇산정호수 야간 별빛여행

산정호수 야간 경관은 소중한 인연과 만남의 빛 '조각공원 산책로', 포근하고 감미로운 사랑의 빛 '호수산책로'로 구성돼 있다.

조각공원 산책로는 상동주차장에서 연결된 산정호수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다양한 조각품이 빛의 향연을 이루는 공간으로 조명이 만들어 내는 예술작품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다.

호수산책로는 자연을 느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수변산책로로, 호수 물 위의 잔잔한 호수가를 거닐며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산정호수를 만날 수 있다.

▲포천 산정호수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지 돌담병원(옛 가족호텔)

◇포천에서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나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2 주배경이자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복선이 담긴 미스테리한 병원(정선 돌담병원)은 바로 포천 산정호수에 위치한 옛 가족호텔이다.

사철사색의 비경과 구석곳곳 즐비한 명소로 최근 포천의 많은 곳들이 알게 모르게 주요 드라마와 스크린 속의 명장면, 명소로 소개되고 있다.

포천은 이미 오래 전부터 비경과 절경, 명소가 많아 촬영 명소였다는 드라마 촬영 관계자들의 전언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할 수 있는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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